*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주의해주세요
1. 줄거리
모두가 자고있는 새벽에 몰래 군부대를 나와 북을 벗어나기 위한 경로를 찾아내는 규남.
주인공인 북한 군인 규남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제대하기 전에 철책 너머의 탈주를 준비합니다.
지뢰의 위치가 그려진 지도. 규남은 지도의 지뢰위치를 보고 실제 위치에 지뢰가 있다는 표시로 나뭇가지를 두며 탈주를 꿈꾸고 있었고, 그것은 거의 완성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주변수색을 하던 어느날 부하병사인 동혁이 내일 비가올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동혁은 비가 오는날을 귀신같이 맞추기로 자자했습니다.
비가오면 지뢰위치에 직접 표시해둔 나뭇거지들이 빗물에 쓸려 모두 떠내려가기 때문에 규남은 마음이 다급해졌고, 비가오기전 탈주할 계획을 합니다.
그러나 하필 동혁에게 탈주계획을 이미 들켜버린 사실을 알게되었고, 동혁과 같이 가자고 달래보았지만 동혁은 규남의 지도를 훔쳐 탈주시도를 하다가 규남에게 잡혀
함께 탈출할거라고 약속을 하는 도중 발각되어 규남과 동혁 둘다 탈주범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동혁은 규남은 몰랐던 일이라며 자신 혼자 한일로 자백을 하여 규남을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게 돕습니다.
한편 탈주범이 생겼다는 보고가 북한 보위부에 보고가 되고, 북한의 보위부 장교를 맡고있는 리현상이 직접 군부대로 발걸음합니다.
리현상은 자백을 받았다는 상황보고를 하면서도 규남을 탈주범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 어릴때부터 알아온 규남을 살리기 위해
자백을 했으니 규남은 탈주범이 아니며 규남을 되려 탈주범을 잡은 영웅이라고 선언해버립니다.
탈주를 계획했지만 되려 북한의 영웅이 된 규남은 비가오기 전에 남한으로 넘어가기 위해 여전히 도주할 타이밍만 생각합니다.
리현상의 만류에도 결국 탈주를 실행한 규남은 동혁을 찾아내어 함께 남으로 가기 위해 남한으로 향하고, 리현상은 탈주하는 그들을 추격합니다.
2. 인물정보
임규남
이 영화의 주인공인 임규남은 리현상 집안의 운전기사였던 규남의 아버지의 유일한 아들입니다.
리현상이 선물로 준 로알 아문센의 전기를 읽으며 탐험가를 꿈꾸었지만, 북한의 사회는 그런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사회였습니다.
규남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까지 사망하여 가족 중 아무도 남지 않은 그는 몰래 남한의 라디오를 들으며,
남한으로 넘어가 누릴 수 있는 자유에 대해 갈망합니다.
남한도 북한과 다르지 않다고 넘어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바꾸게 하려고 설득하는 리현상에게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 마음껏 실패할 자유를 얻고 싶다"고 말하는 임규남.
그는 결국 탈주를 실행합니다.
리현상
북한의 보위부 장교를 맡고 있고 북한에서 나름 부유하게 살아왔습니다.
어릴 적부터 임규남을 알고지낸 사이며, 탈주하려는 계획에는 규남도 있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봐온 규남에게 정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탈주범에서 영웅으로 둔갑시켰고 본부로 배치하여 그에게 정을 베풀어줍니다.
그는 그를 북한에 살게끔 붙들어 두려고 틈틈히 설득하지만 실패합니다.
리현상은 과거에 해외에서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며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물이며, 피아니스트로서의 활약했던 순간들을 갈망합니다.
하지만 북한에 보위부 장관으로서 지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과거의 그리움을 죄책감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탈주자들을 솔선수범하며 잡아 처벌합니다.
그는 규남을 여러번 잡을수도 죽일 수도 있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임규남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자신이 뭘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김동혁
임규남의 탈주계획을 일찍이 눈치챈 유일한 인물입니다.
규남이 혼자 탈주해버리면 자신에게 탈주의 기회가 영원히 없을까봐, 많은 배려와 호의를 베풀었던 규남을 배신하고 그의 지도를 훔쳐 탈주를 시도합니다.
김동혁은 남한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고 싶어했고, 어머니에게 선물을 드리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탈출을 하기도 전에, 어머니께 드릴 목걸이를 떨어뜨려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규남에게 발견됩니다.
그리고 조금 후 군부대에 탈주범으로 잡혀버립니다.
규남이 고문을 당하는 모습에 동혁은 자신 혼자 탈주계획과 실행을 했다는 자백을 하고 감옥에 갖히게 됩니다.
탈주범으로서 처형을 당할날만 기다리는 그에게 기적처럼 나타나 함께 남으로 탈주하자고 하는 임규남을 따라 나섭니다.
그리고 리현상에게 같이 쫒기게 되고 여러차례의 추격전에 큰 부상을 입게 되지만 비가 오기전에 군부대의 철책까지 무사히 돌아갑니다.
그러나 잃어버렸던 목걸이를 찾으려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결국 결국 총을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3.총평
북한을 배경으로 한 영화지만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대남 방송이 의미가 있을까 항상 생각했었는데 군사경계선을 넘어 정말 북한사람들에게 소리가 닿을 수 있겠구나, 희망의 소리, 자유의 소리가 될 수 있겠구나라 생각하니까 기존 생각이 달라졌다. 탈주에 성공해 한국에서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고 있는 임규남과 북한으로 돌아간 리현상 모두 안타깝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유와 의무, 선택에 대하여 여러 생각이 들게하는 영화였다.
4. 정보
개봉 : 2024.07.03.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94분
배급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감독 : 이종필
출연진 : 이제훈 - 임규남역할 (주연)
출연진 : 구교환 - 리현상역할 (주연)
출연진 : 홍사필 - 김동현역할 (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