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주의 해주세요
1.줄거리
중고거래를 하는 모습과 한 남자가 컴퓨터 구매를 약속 잡고 걸어가는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수현은 인테리어 시공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최근 이사 후 세탁기를 사용하려 하였으나 고장이나 같이 일하는 친한언니(오달자)에게 중고물품을 구매하도록 권유받고 수현은 고민을 합니다.
중고거래를 하기로 한 남자는 여자와 거래를 하는 줄 알고 꽃단장을 하고 있다가 여자가 아닌 남자와 거래를 하는 걸 알게 되고 실망합니다. 거래를 하러 온 남자는 갑자기 칼을 들고 판매자를 찔러 살해한다. 그 후 그 남자의 집에 있는 물건들을 중고거래에 올립니다.
김실장은 수현이 야근하며 근무하던 곳으로 이동해 수현에게 세탁기를 고쳐주겠다고 강요하고, 때마침 나타난 오달자와 셋이서 수현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김실장은 세탁기 수리를 실패하고 집 밖으로 쫓겨납니다. 세탁기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하기 위해 한참을 검색하던 수현은 저렴한 가격에 세탁기를 구매하고 설치하게 되는데 세탁기가 고장 난 제품인 걸 알게 되고 화가 나게 됩니다. 밤새 판매자를 찾던 수현은 다음날 경찰에 신고 접수를 하게 되고 수사 시작만 몇 달이 걸린다는 걸 알게 됩니다. 다시 중고거래 사이트를 뒤지던 수현은 사기꾼을 찾게 되고 모든 글에 사기라는 댓글을 남기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사기꾼은 수현에게 메시지를 보내지만 격한 말로 답장을 한 수현에게 사기꾼은 그때부터 수현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수현의 번호로 무료 나눔 글을 올려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고 수현의 집 주소로 배달 테러를 하는 등 화가난 수현은 다시 경찰에 사건을 접수합니다. 중고제품을 판매하던 집으로 현장확인을 위해 나간 주형사는 허탕을 치고 다시 돌아오게 되고 그 사이 수현은 사기꾼이 집에 다녀갔다는 걸 알게 되어 경찰에 연락을 하고 주형사는 사건의 심각성을 알게 됩니다. 그날 밤 집주인의 지시로 수현의 집 앞에 CCTV를 설치를 합니다. 다시 나와 일을 하고 있는 수현에게 엄마의 연락이 오게 되고 돈을 보내달라고 하여 송금을 하던 중 이상함을 느낀 수현은 엄마에게 아빠에 대해 질문을 하고 엄마가 아닌 사기꾼이 문자로 장난을 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다시 밤이 되어 수현이 집에 누워있는데 초대남이라고 말하며 집 번호키를 열고 들어오려는 남자들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하고 사기꾼은 돈을 보내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겠다고 수현에게 말하지만 수현은 돈을 보내지 않고 경찰이 출동되어 일은 일단락되었으나 다시 연락 온 사기꾼을 자극하는 말을 하게됩니다. 다음날이 되어 배달 발송지로 간 주형사와 수현은 거기서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사건이 살인사건과 연결된 걸 알게 됩니다. 이후 사기꾼의 협박 수위가 점점 높아지며 수현의 정신이 피폐해져가고 결국 사기꾼의 말을 듣고 1000만 원을 찾아 집에 가게 됩니다. 돈을 찾으러 간 사기꾼은 수현을 기다리던 김실장을 만나 충동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집에 온 수현은 집안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CCTV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후 내용은 영화를 감상해주세요.
2. 감상평
영화의 시작부터 요즘 다양한 세대들이 사용하는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핸드폰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구나, 안전거래를 위해 설계된 장치들을 불편하다는 이유로 잘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무서운사람, 이상한사람들이 많고 (물론 따뜻하고 좋은사람들도 많겠지만요)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부당한 일을 당하고 화가 난다고 해도 이성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상대방을 자극하는 말과 행동은 삼가해야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교훈이 많은 영화입니다. 물론 영화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이게 현실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영화를 관람하신 분들은 다들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액션 부분에 대해서는 시원시원하고 스릴넘치고 순간 순간 나오는 장면들로 깜짝 놀라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영화는 추천입니다.
3. 정보
2023년08월30일
연출 : 박희곤감독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01분
출연진 : 신혜선(수현), 김성균(주형사), 임성재(그놈), 임철수(김실장), 이주영(오달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