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장인물 소개
- 정수인
수인은 집을 나가 새가정을 꾸려 자신을 잊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끝없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다.
계속된 아버지의 심한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를 하여 패륜아라는 이웃의 눈총을 받게 되지만, 한편으로 용기있는 선택이었다며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준 경찰 “김철민”과 인연을 맺게 된다.
성인이 된 수인은 마트 계산원으로 일을하다 억지를 부리는 진상고객과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지만 금방 정리 되어 약간의 해프닝으로 끝났고,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한다. 말다툼을 했던 진상고객은 정신 질환자였고 그 진상고객에게 스토킹을 당하다가 칼을 여러번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우연히 근처에 떨어진 “기생 생물”이 몸속으로 들어와 수인을 살리고 수인을 죽이려한 정신 질환자를 처리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주변의 모르는 사람에게 이상한 파장을 종종 느끼게 되고, 결국 수인이 기생생물인지 확인하려고 쫓아온 다른 기생생물에 의해 기생생물이 몸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수인은 큰 혼란을 느끼고 기생생물이 몸에 들어온 것이 어릴 때의 불행이 또 자신을 덮친 상황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수인은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기생생물 하이디”를 점차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수인은 인간의 우두머리가 되고자하는 기생생물을 죽이려는 목표를 몸속에 기생한 “기생생물 하이디”와 공유하고 함께 힘을 합쳐 헤쳐나간다.
- 김철민
불우한 가정환경이었던 수인을 가엾게 여기며 수인에게 유일하게 가족같이 다정하게 대해주던 경찰 “철민”.
수인이 칼에 찔려 병원에 실려오고, 피해자가 수인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사건을 조사하러 병원으로 오게된다.
피해자가 수인이라는 것을 알게된 철민은, 놀람과 걱정으로 병실을 들어가는데, 칼에 찔렸다던 수인은 칼에 찔린 흉터 외에 다친곳이 없었다.
칼에 찔렸다는 수인의 증언과, 수인의 피로 범벅이 된 수인의 옷, 죽어버린 범인과 흉터 외엔 다치지 않은 수인, 미스테리한 상황속에 일단 수사는 종결된다.
그러던 어느날 기생생물을 척살하는 더 그레이팀이 방문하여 기생생물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철민은 수인의 마트살인미수사건을 떠올리며 수인이 기생생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수인의 머리카락을 확보하여 진행한 기생생물 검사결과가 “인간”으로 나와 안도한다.
그러나 수인이 기생생물이라고 확신한 그레이팀의 최준경 팀장이 수인을 체포하여 이용하려하자, 수인을 탈출시키려는 노력을 한다.
결국 수인이 기생생물과 공생한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철민은 수인을 끝까지 보호하려다 기생생물에게 죽임을 당하고 몸을 뺏기게 된다.
- 설강우
작은 지역 조직의 똘마니 “강우”는 라이벌 조직의 보스의 암살이라는 임무를 실패하고 본가에 몸을 숨긴다.
본가에서 마주친 누나(설경희)의 이상한행동과, 여동생인 진희가 늦은밤인데도 집에 없고,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다. 외출을 하는 누나의 뒤를 밟아 도착한 곳에서 누나의 얼굴이 촉수로 변하는 것을 보게된다. 수인이 기생생물인지 확인하려는 다른 기생생물과, 누나 그리고 기생생물임을 증명한 수인을 보고 도망가려다가 수인의 몸속에 있는 기생생물 하이디에게 잡히게 된다. 하이디에게 인간 ”수인”에게 기생생물인 자신을 설명하라는 협박을 받고, 잠든 수인이 깰때까지 기다려 수인에게 말을 전한다. 누나가 기생 생물이라는 걸 확인한 강우는 진희의 방에서 한 교회 템플릿을 발견하게 되고 새진교회까지 오게된다. 새진교회에서 조금 떨어진 창고에서 진희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마주친 기생생물을 죽이려고 시도하다가 교회에 모여있는 기생생물들에게 발각된다. 수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현재 상황을 경찰에 알리려하지만 오히려 수인이 경찰에 잡혀버린 상황에 수인을 도와야할지 갈등한다.
철민의 설득으로 수인을 탈출시키는 계획을 실행하고 성공한다.
인간의 우두머리가 되고자하는 기생생물을 죽이기 위해 수인과 힘을 합쳐 헤쳐 나간다.
- 최준경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여느날과 같던 어느날, 잠시 영수증을 가지러 마트에 다시 들어간 사이, 마트에 큰 소란이 일어난다.
그 소란속에서 터덜터덜 걸어다니는 남편을 목격한 준경은 남편을 불러세우는데, 남편의 얼굴이 촉수로 변해 준경을 공격한다.
영수증을 가지러간 사이, 남편이 기생생물에게 몸을 빼앗긴 것이다.
기생생물로 변한 남편의 공격으로 준경은 귀 한쪽이 잘린 채 고군분투하여 남편을 창고에 가두는데 성공하지만, 기생생물로 변한 남편의 모습에 절망한다.
남편을 기생생물에게 잃은 준경은 기생생물들을 극도로 증오하며, 더 그레이팀에서 팀장을 맡아 기생생물을 찾아내고 그들의 본거지를 알아내어 모두 척살하는데에만 몰입한다.
수인을 체포하던날 사냥개로 이용하던 남편이었던 기생생물을 잃게 되고, 수인을 사냥개로 이용하려하지만 철민과 강우가 수인을 탈출시켜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기생생물인지 기생생물들 간의 파장으로 확인해주던 사냥개를 잃은 준경은, 이후 주변인들이 기생생물인지 파악하는데 어려움과 혼란을 겪게된다.
기생생물의 변종인 수인의 말을 믿지 않지만, 계속 정보를 주고 협조하려는 수인에게 점차 신뢰를 쌓게 된다.
- 강원석
딸아이의 학비 마련을 고민하던 경찰 강원석은 어느날, 소식이 끊겨버린 교회 목사의 집을 방문했다가 기생생물이 된 목사, 그리고 목사에게 죽임을당한 목사의 아내 시체를 마주하게 된다.
원석은 목사에게 기생한 기생생물에게 인간의 우두머리가 되려는 자신의 계획에 협조할 것을 협박받는다.
강원석은 그 기생생물에게 협조하기로하고 오히려 기생생물들의 앞잡이가 되어 경찰의 계획을 미리 알려주고 사냥개를 죽이는 등 기생생물을 돕고 신뢰를 쌓아 계획 최종 성공시 높은 지위를 약속받는다.
상사였던 철민을 기생생물 편에 서기를 회유하지만 실패하고 기생생물에게 철민의 몸을 넘기는 역할을 한다.
기생생물의 최종 목표인 인간의 우두머리는 시장의 몸을 차지하는 것이었고, 계획의 막바지에 기생생물이 철민의 몸에서 빠져나와 시장의 몸을 차지하려는 그때 방해를 받아 시장을 놓치게 된다.
기생생물이 인간의 몸을 빠져나와 살아있을 수 있는 시간은 유한한데, 주변에 인간의 몸이 없고 시간이 임박하자 기생생물은 원석을 죽이고 몸을 차지한다.
2. 총평
넷플릭스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 이와아키 히토시의 “기생수”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액션 드라마이다. 보는 동안 몰입감이 좋고 매 화마다 앞부분에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넣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부작에 원작보다 못하다는 평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개개인의 서사가 흥미롭고 전개가 빠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시리즈이다. 원작의 배경 설명만을 가져오고 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원작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내용들을 담아냈다.
마지막 영상에 이즈미 신이치(오른손이)가 출연하여 시즌 2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3. 정보
2024년04월05일 / 총 6부작 / 넷플릭스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장르 : SF,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괴물 이다.
러닝타임은 회당 50분이다.
출연진은 전소니(정수인),권해효(김철민), 구교환(설강우), 최준경(이정현), 김인권(강원석) 등.